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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공모전이 끝났다.
정말....
아쉬움만 남는다.
내가 초딩처럼 자만하고 오만 하지만 않고
몇초 아니 몇분만 더 생각하고 투자했더라면...

결과는 보나마나 뻔하다.
이미 풍전등화 같은 상황인것이다.
곧 꺼진다.

한숨만 푹푹.... 나온다.
400만원이 정말 필요했는데.
왜 난 멍청하게 그런 결정을 내렸을까?
가지고있는 모든것을 표현 하도록 노력했어야 하는
그런 단순함 조차 무시했다.

아 생각하니 또 짜증만 난다.
 
 


연병할 학교는 나에게 무엇인가....

중간고사가 끝나고 지금까지 내내 생각했던것이다.
요즘들어 모든일이 잘 안되는것같다.

에전같으면 안되는날 있으면 잘되는날 있겠지 라는
어떤 빌어먹을 낙천 주의자가 했던말을
가슴 한부분에 새겨 넣으며 내일을 준비하겠지만

요즘 난 그런 기운조차 없다.

그냥 만사 귀찮다.
무기력하고 ....
좀 더 낳게 살아보려 발버둥만 친다.
정말 발버둥만....

그나마 주위에 아직 착한 아이들 덕분에
내가 이 학교에서 밥 혼자 안먹고
쉬는 시간에 혼자 놀지 않을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위안 삼아본다.

미친듯이 공부하고 싶다.
아니 그랬었다.
한때 정말 잠깐이지만

도서관 집 도서관 집 ...

그때는 성적도 점점 괜찮아지고 공부에대한 방향 생각도 뚜렸해져 갔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시 해보려고 시도 조차 하지않는다.
그저 오늘만 산다. 오늘만 아무일 없이 밥한끼먹고 집에 들어와서 따듯하게 자는것...

이런 사소한 일상만이 행복할뿐 미래도 싫다.
겁도나고 불안하기도 하다. 이제 기댈곳도 더이상 없다는게 가장 큰 슬픈점이다...

나에게 학교란 무엇이며 앞으로는 뭘 해야되는가....
짊어지는 어깨의 삶의 무게만 늘어갈뿐 여전히 답은 없다.

미치겠다.
않좋은 생각을 멈췄으면 좋겠다.
뇌의 일부분을 떼어내서 잘라버리고 싶다.
슬픈기억 아픈기억 다 도려내고 즐거웠던 기억만 가저가고 싶다.
하지만 가슴속에 상처가 너무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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